'선발 전원 안타·득점'…삼성, 두산에 25-6 대승

프로야구 삼성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선발타자 전원 안타 및 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의 힘을 앞세워 적지에서 1승을 챙겼다.

삼성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5-6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 16패를 기록했다.

승부는 사실상 경기 초반 갈렸다. 삼성은 0-0으로 맞은 3회초 공격에서 대거 아홉 점을 내 승기를 잡았다. 3회초에만 타자 열네 명이 안타 열 개와 볼넷 한 개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말 무사 1·3루에서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가 두산 4번 타자 김현수(27)에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지만 이어진 5회초 넉 점을 얻어 13-1까지 멀찌감치 달아났다. 여기에 6회초 2사 1루에서는 1번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왼쪽 담장 밖 폴대를 때리는 쐐기 투런홈런을 때려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은 15-4로 앞선 7회초에도 타자 열두 명이 홈런 세 방 포함 5안타 2볼넷으로 여덟 점을 추가해 23-4까지 격차를 벌렸다. 최형우(31)와 나바로, 박한이(35)가 각각 홈런 한 개씩을 추가하며 경기 막판까지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대타 이흥련(26)도 좌익수 방면에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힘을 보탰다.

프로야구 삼성 외야수 박한이[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외야수 박한이[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타선에서 나바로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6타수 5안타(2홈런) 7타점 3득점, 박한이가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3득점 3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최형우와 이승엽(38)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의 선발타자 전원 안타 및 득점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두 번째이자 역대 예순 번째, 팀 시즌 첫 번째로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피가로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기태(28)와 권오준(35)도 각각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아 승리에 일조했다.

이에 반해 두산은 김재환(26)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민병헌(27)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운드 붕괴 속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5패(22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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