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커피머신 보상판매 1석3조 마케팅

네스카페 돌체쿠스토 지낸해 1만5000명에게 총 10억9000만원 보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쓰고 있던 커피 머신을 매장에 가져오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캡슐 커피 머신을 교체해 드립니다."

캡슐 커피머신 제조업체들이 '커피머신 보상판매'라는 1석3조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마케팅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 쇄신은 물론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입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보상판매를 통해 모아진 커피머신들은 '아름다운가게'에 기증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캡슐 커피머신 1위 업체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상판매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는 보상판매 캠페인은 쓰고 있던 커피머신을 매장에 가져가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새로운 제품을 장만할 수 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지난해 보상판매를 통해 1만5000명에게 새로운 커피머신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7만26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아 총 10억9000만원을 보상했다. 독일 프리미엄 캠슐 커피브랜드 카피시모도 이달 한 달 간 커피머신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보상판매 이벤트는 카피시모 공식 쇼핑몰에서 기존 캡슐머신 및 반자동 머신 사용자를 대상으로 '카피시모 클래식'을 11만원에 제공한다.

카피시모 클래식은 에스프레소, 카페 크레마, 필터 커피에 맞게 최적화된 3단계 메뉴추출 압력 시스템을 갖춘 제품이다.

카피시모 전용 기능성 스팀 노즐로 풍부한 우유 거품도 만들 수 있어 집에서도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의 베리에이션 커피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카피시모 공식수입원 성유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고, 독일에서는 이미 국민 브랜드인 치보의 캡슐커피를 기존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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