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할리우드 영화시장서 '큰손'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 여부를 가르는 국가로 '중국'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17일(현시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할리우드 영화시장에서 중국 관객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올해 16%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할리우드 영화시장에서 중국의 역할이 두드러진 시기는 2011년 이후부터다. 총 12편의 영화가 티켓판매수익 10억달러를 달성했는데 이 중 절반은 중국에서의 수익이 없었다면 달성이 불가능했다.

지난해 개봉한 '트랜스포머:사라진시대'는 총 11억40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둬들였는데 이 중 3억2000만달러가 중국에서 거둬들인 수익이다. 2011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낯선조류'는 10억460만달러의 수익 중 7000만달러가 중국 관객으로부터 나왔다. 1993년 개봉한 '쥬라기공원' 등도 마찬가지로 중국 영화관람객이 없었다면 티켓판매수익 10억달러를 달성하지 못했다.

가디언은 대부분의 영화의 티켓판매수익이 상영관, 글로벌마케팅비용, 제작비 등으로 충당되는 관행에 비춰볼때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에 초과수익을 가져다주는 기준점으로서 흥행수익 '10억달러'는 매우 중요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디언은 이번 주 내로 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이 티켓판매수익이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중국으로부터 거둬들일 수익은 2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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