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70%가 수도권에 집중…'서울 1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상장사 본사 소재지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권역별·지역별 상장사 분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소재한 상장사가 전체 상장사의 70.25%(1282사)를 차지했다. 영남권(16%), 충청권(9.81%), 호남권(2.9%), 기타(1.04%)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지역별로는 서울(713사)에 가장 많은 상장사가 분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경기(500사), 경남(84사) 순이었으며, 반대로 가장 적게 분포된 지역은 제주(5사), 세종(7사), 전남(15사) 등의 순서였다.

수도권 소재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215조9733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84.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3.72%(790조2633억원)로 시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 27.44%(396조2827억원), 전남 2.51%(36조2045억원) 등의 순서로 비중이 컸다.

5개 권역의 시총은 지난해 말 대비 모두 상승했다. 충청권이 23.9%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영남권(12.76%), 수도권(11.76%), 호남권(11.34%) 등이 서로 대등한 상승률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인천(43.99%), 세종(41.51%), 강원(33.53%) 등의 순으로 시총이 상승했으며, 하락은 제주(-13.80%), 경북(-1.75%) 등 2개 지역뿐이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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