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18일 유대인협회 지부장 초청 특강

유대인협회 한중일 지부 드보라 지부장

유대인협회 한중일 지부 드보라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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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이 18일 오전 10시30분 전남대학교 용봉관 회의실에서 유대인협회(Jewish Agency) 한·중·일지부의 드보라(Ganani-Elad Dvora) 지부장을 초청한 가운데 특강을 실시한다.

BK21플러스 글로벌디아스포라 창의인재양성사업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특강에서 드보라 지부장은 ‘유대인협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유대인 공동체와 네트워크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과 국가를 초월한 세계적 연결망의 힘과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의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대인협회(Jewish Agency)는 이스라엘 건국 이전인 1929년 시온주의 운동가들에 의해 조직된 ‘이스라엘을 위한 유대인 기구(JAFI)’를 시작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1,374만6,100명의 유대인을 대표하는 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유대인협회는 해외 유대인의 국내 이주와 정착 지원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유대인의 전통 보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유대인협회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300만명 이상의 유대인을 모국으로 귀환시켰다. 유대인협회는 특히 해외 거주 유대인과 이스라엘의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으며, 각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드보라 지부장은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을 졸업한 이후 이스라엘 프레스의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1993년부터 1997년 이집트 카이로의 월드 와이드 비전 대표를 지냈으며, 1998년부터 2000년 이스라엘의 세계평화센터 회장을 역임했다.

이스라엘 정부 활동으로는 미국의 동남부 영사로 재직했으며, 이스라엘 대통령과 총리의 언론 고문으로도 활동했다. 2000년 이후부터는 International Fellowship of Christians and Jews(IFCJ)의 사무총장을 지내고 있으며, 이스라엘 건국 단체인 유대인협회(Jewish Agency) 임원으로 동북아시아 지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IFCJ는 유대인과 기독교인 사이의 이해를 증진하고, 이스라엘과 전 세계 유대인들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지지를 구축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1983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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