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재즈페스티벌 참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보사노바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브라질 음악의 거장이 방한한다. 서울재즈페스티벌 주최 측에 따르면 가수 세르지오 멘데스(73)가 오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멘데스는 1961년 데뷔 후 브라질 음악의 중심에 서있는 가수로 총 35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수차례 골드 및 플래티넘 음반을 기록했으며 3번이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라틴팝의 살아있는 전설이다.특히 멘데스가 66년 결성한 밴드인 '브라질 66'은 앨범 '세르지오 멘데스 앤드(&) 브라질 66'을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올리며 전 세계에 보사노바의 이름을 알렸다. 멘데스는 방한 전 국내 언론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보사노바는 60년대 브라질에서 만들어진 음악"이라며 "브라질 음악은 원래 경쾌하고 행복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월드컵 공식 앨범에 담은 응원가 '원 네이션'(One Nation)과 '마이 마이 마이 러브(My My My My Love)', 존 레전드와의 호흡이 돋보이는 '돈 세이 굿바이(Don't Say Goodbye)' 등이 전 세계에서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다. 광고음악으로 익숙한 '마스 케 나다'(Mas Que Nada)도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또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젊은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수차례 내한공연을 하면서 한국 관객들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멘데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을 보사노바 시절로 데리고 가는 음악적인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며 "한국 관객들이 함께 음악을 들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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