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함마드 만평대회 총격, '외로운 늑대' 소행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텍사스주 무함마드 만평 그리기 대회 총격사건이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은 '외로운 늑대'의 소행이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 사건은 IS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범인이 IS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S에 영향을 받은 것과 IS가 직접 지시한 것에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카터 장관의 언급은 사건 배후를 자처한 IS의 주장과는 달리 이번 사건이 단순히 IS에 동조하는 자생적 테러범에 의한 범행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IS는 앞서 사건 발생 이틀 후인 5일 자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자신들이 범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터 장관은 IS의 직접 지시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그는 다만 "IS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여전히 우려스럽다"면서 "이것이 IS를 반드시 격퇴해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지난 3일 발생한 총격사건 당시 찰에 사살당한 범인 두 명 가운데한 명인 엘턴 심프슨(30)은 무슬림으로 IS에 동조해 왔으며 2006년부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대상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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