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실망스런 1분기 실적 발표…주가 18% 폭락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런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8% 폭락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4억359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위터는 당초 4억4000만~4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트위터가 4억568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트위터 월간 이용자 수도 증가율이 낮아졌다. 1분기 월간 이용자 수는 3억2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월간 이용자수 증가율 20% 보다 낮다.

트위터는 1분기 1억62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은 7센트로 집계됐다.

트위터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4억7000만~4억8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5억3800만달러보다 낮게 제시됐다.트위터는 실망스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8% 하락한 42.27달러에 마감했다. 트위터주가의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해 2월 -24%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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