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 의원 "석촌고분앞 교통체계 개선 사업 탄력"

24일 석촌지하차도 복개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석촌지하차도 동측구간 일부를 복개, 석촌고분 정문앞 교차로 교통체계를 개선,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확보하는 등 지역주민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 4)은 지난 24일 석촌지하차도 상부 교통체계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 그동안 준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사업 구간은 석촌지하차도(백제고분로) 동측구간 상부 일부.

사업 내용은 지하차도(U타입) 일부구간(폭 23m 연장 22m, 왕복 4차로+보도)을 복개한 후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29억5000만원이 소요되는데 전액 서울시예산으로 추진된다.강감창 부의장은 "석촌동청사앞 지하차도 일부를 복개, 회전로타리를 설치함으로써 지금까지 석촌고분동측 입구 차로가 뒤엉켜 사고위험이 높고 마을버스나 대형화물차량 유턴시 회전반경이 부족, 보도를 침범하는 등 일반 시민은 물론 등하교시 어린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아오던 것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의 설명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송파구의회 임춘대 의장, 김상채 예결위원장, 유미현 석촌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큰 기대속에서 진행됐다.

주민들은 지하차도를 복개한 후 상부 여유공간을 ▲녹지공원 활용방안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주차공간 활용방안 ▲주차장활용 반대 의견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또 지하차도내부 양측보행로를 폐쇄한 후 사업 범위를 더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강감창 부의장은 "향후 서울시와 협의, 주민들 요구 사항에 대해 반영이 가능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검토, 현실성이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하는 등 전문가들의 마무리 자문회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10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 사업은 2013년 서울시가 복개후 주차장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투자비 대비 편익이 낮다는 분석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다가 회전교차로 설치 등 교통체계개선방안을 다시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강감창 부의장이 2014년도 서울시예산으로 설계비를 1억5000만원 확보한데 이어 2015년도 사업비까지 2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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