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기 경기전망지수 94.1..오름세 전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한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 제조업 및 비제조업 2885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4.1을 기록해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중기중앙회 측은 엔저로 인한 수출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과 5월 연휴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월보다 0.8포인트 오른 93.4를,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3.6포인트 오른 94.5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종이 및 종이제품'(80.3→89.9), '가구'(74.0→78.4), '식료품'(91.4→95.3)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했으며, 음료(108.1)와 비금속광물제품(105.5)은 100을 넘기며 경기호전을 전망했다.4월 업황실적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83.46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5.3%)으로 36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7.6%), 인건비 상승(31.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3월중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72.8%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46.2%로 전월보다 6.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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