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은퇴, 오로라 공주·압구정 백야 원고로 합하면 "로또 1등 당첨금 몇배?"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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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임성한 작가 은퇴 소식에 임성한 작가의 원고료가 화제다.

23일 임성한 작가는 5월 중순 종영 예정인 MBC 일일극 '압구정백야'를 마지막으로 드라마 업계를 떠난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는 총 10개의 드라마 작품을 남긴 채 은퇴하는 계획을 세워왔다"고 전했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 3월9일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더 이상 드라마 집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MBC 안광한 사장에게 편지로 전했으며, MBC 드라마 본부장에게도 지난해부터 은퇴 계획을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는 임작가가 지난 2014년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삭제 한 것 또한 은퇴 준비를 위한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가 20년 가까이, 원 없이 드라마를 썼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지난해 종영한 ‘오로라공주’에서 총 150부작에 원고료 27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당 1800만원이다.

당초 알려진 회당 3000만원의 원고료는 다소 과장된 것이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 일일드라마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로도 일주일에 9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압구정백야는 149부작 예정이기 때문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작품 2편으로 무려 53억8200만원의 원고료를 벌게 된다.

임성한 작가는 MBC '보고 또 보고'(1998 ~ 1999), MBC '온달 왕자들'(2000 ~ 2001), MBC '인어 아가씨'(2002 ~ 2003), MBC '왕꽃 선녀님'(2004 ~ 2005), SBS '하늘이시여'(2005 ~ 2006), MBC '아현동 마님'(2007 ~ 2008), MBC '보석비빔밥'(2009 2010), SBS '신기생뎐'(2011), MBC '오로라 공주'(2013), MBC '압구정 백야'(2014~2015) 총 10개의 작품을 써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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