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연비 ℓ당 17.9km로 늘려… 100만원 보조금은 '덤'
도요타가 새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프리우스V' /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반격의 선봉에 나섰다. 하이브리드 차는 저유가 기조로 인기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오히려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97%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도요타는 최근 출시한 가족형 왜건모델인 '프리우스V'를 통해 하이브리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4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판매 중인 '프리우스 V'는 출시 열흘만에 40대가 팔려 월 150대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프리우스 V'는 '프리우스' 이후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연비와 친환경성에 넉넉하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트렁크를 갖춘 게 특징이다. 기존 프리우스 대비 전장과 전고, 전폭이 각각 165mm, 95mm, 25mm가 크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공차중량이 늘었지만 ℓ당 17.9km(복합기준)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92g/km으로 2015년부터 새롭게 적용된 100만원의 정부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좌석에는 15mm씩 12단계로 조절되는 시트 슬라이드 및 리클라이닝 기능을 채택해 신장 185cm승객도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사이의 공간도 넉넉하게 구성해 뒷좌석 시트는 60대 40으로 분할이 가능하다.
공간 활용을 강조한 모델인만큼 968ℓ(자체조사, 2열시트 폴딩시 1,905L) 의 트렁크 용량은 SUV와 맞먹는다. 캠핑,골프 등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의 가족들에게 긴 화물을 편리하게 적재하는 데에도 편리하다.
디자인의 핵심은 토요타 패밀리임을 암시하는 킨 룩(Keen look)이다. 전면에 바이 빔 LED (Bi-Beam LED)와 수직방향으로 적용된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됐고 엔진후드에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Air Management" 방식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공기역학적 성능(Cd계수 :0.29)을 실현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2015년 최우수등급(Top Safety Pick+) 수상모델 발표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파노라마 루프와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각종 옵션은 빠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3880만원으로 책정됐다.한국토요타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각종 옵션은 빠지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강화 정책에 따른 라인업 확대와 '스마트 하이브리드' 전국 시승행사 등의 다양한 마케팅으로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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