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무역대표부, 신세계百서 '호주물산전' 개최

"호주에서 온 프리미엄 식품 맛보세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는 신세계백화점과 최고급 품질과 명성을 자랑하는 호주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호주물산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호주 FTA 발효(2014년 12월12일)에 따라 호주 수입 상위품목 대부분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거나 대폭 인하돼 국내 소비자들이 농산물과 와인 등 호주 프리미엄 식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호주 무역대표부는 국내 소비자들이 최고급 호주 식품을 직접 만나보고 한·호FTA 효과와 이익을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호주물산전을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 행사장에 마련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호주 청정우 ▲포도 ▲마카다미아 ▲와인 ▲맥주 ▲과자류 ▲건강식품 ▲커피 및 쥬스 ▲공산품 등 총 320여 개의 호주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농산물 분야 국내 수입 품목 1위인 호주산 쇠고기는 FTA 체결 직전 40%에 달했던 수입관세가 지난 1월부터 34.6%로 낮아졌다. 향후 해마다 2.7%씩 단계적으로 낮아져 오는 2030년에는 수입관세가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포도는 FTA 발효 즉시 수입관세율이 45%에서 18%로 인하돼 가격경쟁력과 고품질, 신선도를 앞세워 소비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견과류의 경우 아몬드의 수입관세율이 즉시 철폐됐고, 호주에서 처음 생산된 황제견과류라 불리는 마카다미아는 이미 수입관세가 18%로 낮아졌고, 2018년에는 완전 철폐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브랫 쿠퍼(Brett Cooper) 호주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은 호주의 제 4대 교역국가로, 본격적인 한호 FTA 시대의 개막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며 "한국 소비자들도 호주물산전을 통해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호주 식품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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