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페이퍼코리아, 부지 매각에 이틀째 '上'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문용지 제조업체 페이퍼코리아가 부지 매각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20일 오전 9시26분 현재 페이퍼코리아 는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14.63%) 까지 오른 1105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지난 17일 14.90% 오른데 이어 이틀째 상한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세는 보유 부지 매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 대금은 기타매출로 잡혀 손익에 반영될 전망이다.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10일 군산시와 협의해 16만평 규모의 공장 부지 용도 변경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용지의 장부가는 1584억원 수준이다.

이현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체 용지의 시세는 6717억원 수준이며, 이미 매각한 용지의 시세를 토대로 추정했을 때 1단계 부지 가치는 2897억원 수준으로 현 시가총액의 2.7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올해 1단계 부지 매각에 따른 기타 매출 증가로 매출이 작년보다 124%(5602억원) 늘고 영업이익(2849억원)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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