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7개 상권 특화조성된다…3616억 투입

성남시가 3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7개 상권을 특화조성한다.

성남시가 3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7개 상권을 특화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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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2020년까지 총 3616억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7곳의 주요 상권을 특화한다. 특화대상 상권은 수정ㆍ성호중앙ㆍ단대ㆍ대원ㆍ은행ㆍ복정ㆍ서현수내 등이다.

수정지구(태평역~숯골사거리)는 지역 밀착형 생활 상권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수진동 음식문화특화거리, 태평동 전통시장 저잣거리, 신흥동 지역문화ㆍ풍경거리, 숯골문화상징거리 등 골목상권 특화거리를 오는 10월까지 조성한다. 또 수진동에는 북카페, 복합문화센터, 공영주차장(603대)을 갖춘 수정커뮤니티센터가 세워진다. 이 지구 내 중앙시장은 2018년 5월까지 공영주차장(440대)과 결합돼 '중앙공설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앞서 현대시장은 지난해 1월 비 가림 시설이 설치됐다. 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쇼핑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성호중앙지구(성호시장~중앙지하상가)는 라이프 향유형 감성 상권으로 조성된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산성대로 보행로를 확장해 인디밴드 공연 등 문화ㆍ예술 콘텐츠로 채운 청소년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성호시장은 공영ㆍ부설주차장(225대)을 갖춘 공설시장으로 건축 설계 공모가 다음달 시작된다.

단대지구(단대오거리~신구대)는 고객이 머무는 회유형 상권으로 가꾼다. 그 일환으로 오는 6월 광명로 노후보도 교체공사가 시작되고, 단대전통시장에는 ICT와 결합한 상인방송국이 개국한다.

대원지구(상대원시장~금상희망로)는 이웃사촌 친밀 상권으로 조성한다. 이곳의 상대원시장은 현재 비 가림 시설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대원시장은 물류도로 개설공사가 다음 주부터 시작되고, 올해 11월말 물류기능을 갖춘 공설시장 건물이 신축된다. 은행지구(남한산성입구역~산성공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과 연계해 문화관광형 상권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남한산성시장을 특성화 시장으로 국비(3억원)지원 사업에 공모해 지난 1일 선정됐다. 산성대로는 보행로를 확장해 남한산성입구역부터 산성공원까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이외에도 복정지구(가천대~동서울대)는 지역상권ㆍ대학 공동체 상권으로, 분당 서현수내지구(서현ㆍ수내동 아파트단지 내 상가)는 신도시권 전통시장으로 각각 특화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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