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1Q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넷피스 24’ 출시와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매출 부진의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6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석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가 시상 최고치를 경신중이지만 한글과 컴퓨터의 주가는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오피스 무료화 진행으로 매출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넷피스 24’ 출시 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조언했다.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20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8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한컴오피스 매출액은 B2B 가격인상 효과 B2C 부문 판매 팍대로 전년 대비 13% 성장한 19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모바일 오피스 SW 매출액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납품 확대로 전년 대비 29% 성장한 22억원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달 31일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 24’를 발표했다. ‘넷피스 24’는 스마트폰과 PC에서 한글문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각종 파일을 열고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크롬,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와 드롭박스 에버노트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무료버전인 베이직 모델과 유료버전인 프로 모델로 제공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 진출한 점에 주목해야한다”며 “주요 타겟 시장은 B2B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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