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중학생 대상 직업박람회 열어

4~11월 11개 중학교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 박람회 개최...현직 종사자가 들려주는 직업체험, 직업상담, 진로진학 특강 등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내가 가진 재능은 무엇일까. 내 적성과 어떤 직업이 맞을까. 내가 알지 못하는 직업에는 무엇이 있을까.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직업 박람회에서 찾는다.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청소년의 진로 및 직업 탐색을 돕기 위해 중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나비(나의 비상)직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직업박람회 직업체험

직업박람회 직업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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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비상을 응원한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나비 직업박람회’는 지난해 12월 영등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처음 진행됐다.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참여 학생과 학교의 만족도가 높았다.

구는 참여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23일부터 11월까지 지역내 11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직업 박람회를 확대 운영한다.직업 박람회는 크게 ▲직업체험 ▲직업상담 ▲진로진학 특강으로 구성된다. 참여 학교가 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해 원하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요청하면 그에 맞게 박람회를 운영하는 맞춤식으로 진행한다. 원할 경우에는 직접 학교를 찾아가기도 한다.

‘직업체험’에서는 현직에 종사하는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직접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연예술기획가, 영상매체기획가, 심리상담가, NGO 활동가, 푸드스타일리스트,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군 종사자를 만나볼 수 있다.

직업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다.

‘직업상담’은 개인 및 집단 상담으로 진행된다. 자신의 적성이나 뚜렷한 진로를 찾지 못한 학생들에게 직업 상담을 통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로진학 특강’에서는 진학 전문가가 나서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을 알려주고 고교진학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직업 박람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진로교육이 중시되는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가겠다”고 전했다.

구는 누구나 맘놓고 배울 수 있는 열린 교육도시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영등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청소년들 진로교육을 위해 직업인 특강 및 직업체험, 학부모 아카데미, 진로직업상담, 일터체험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영등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 2636-6521~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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