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LG화학 목표주가 34만원으로 올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LG화학 에 대해 점진적인 석유화학 업황 회복세가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61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355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또한 석유화학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52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3월 이후 진행된 본격적인 석유화학 시황 회복세가 실적 개선에 반영되고 있다"며 "큰 그림에서는 글로벌 석유화학 증설 사이클이 종료되며, 점진적으로 수요공급의 밸런스가 회복되는 초기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LG화학의 현 주가는 예상 PBR 1.4배 수준으로 2009년 업황 회복 국면의 밸류에이션"이라면서 "현재가 에틸렌을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 회복 사이클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업사이드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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