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백화점에 '로봇 가이드' 등장한다

도시바가 만든 로봇 '치히라' [사진 = 도시바 영상 캡쳐]

도시바가 만든 로봇 '치히라' [사진 = 도시바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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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최초로 백화점 안내를 맡는 여성 로봇이 등장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일본판은 도시바가 내주부터 도쿄 니혼바시에 위치한 미쓰코시 백화점의 안내데스크에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여성형 로봇 '아이코 치히라'를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치히라는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화하거나 고객의 질문에 답할 수는 없다.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대화할 때 입술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전부다.

도시바 대변인은 "인간의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다"며 "고객에게 6분간 백화점 내 정보나 행사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히라는 그동안 다양한 박람회와 행사에 등장했지만,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화점에는 매주 월, 화요일마다 등장할 예정이다. 치히라의 외양은 특정 인물을 본뜬 것이 아니라 친근한 인상을 주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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