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주민참여예산위원 대폭 확대

동별 20명씩 지역회의 구성해 풀뿌리 참여예산 실현...17일 주민참여예산 및 동지역회의 위원 등 400여명 대상 주민참여예산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주민참여예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17일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 및 동지역회의 위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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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이끌어 갈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68명과 동지역회의 위원 320여명 등이 실질적으로 예산과정에 참여,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김상한 부구청장과 박영헌 경제재정국장이 진행하는 이날 교육은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예산의 이해, 위원 역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심의방법, 2015년 중랑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방향 및 현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날 교육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관심있는 일반 주민이라면 누구나 와서 들을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동지역회의 위원들은 교육을 거쳐 앞으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의 발굴, 의견수렴 및 의견개진,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 및 사업 선정 등에 참여하게 된다.

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운영함에 있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수를 지난해 25명에서 68명으로 대폭 확대, 공개모집 및 추첨을 거쳐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

이 중에는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층을 대변하기 위한 위원 4명도 포함돼 있다.

또 이번달 3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모집하고 있다. 주민제안사업의 범위는 지역발전 및 복리증진에 우선되는 사업이나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지역현안사업, 주민선호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소규모 사업 등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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