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롯데백화점 1차 블랙쇼핑데이에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남성패션ㆍ스포츠 등 정상 매장에서는 '노마진 100대 상품전' 진행… 봄 신상품 10~60% 할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이 노마진 세일에 나섰다. 지난 2010년 이후 14년만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19일 남성매장의 정상제품 40억원 어치를 노마진으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브리오니ㆍ제냐ㆍ꼬르넬리아니ㆍ아르마니ㆍ휴고보스 등 남성 명품 브랜드와 닥스ㆍ마에스트로ㆍ듀퐁셔츠ㆍ블랙야크ㆍ보그너 등 50여개 유명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아울러 모든 매장에서 남성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상품군의 봄 신상품 100개 품목을 10~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격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백화점의 마진을 포기했다"며 "카드 수수료 등은 백화점이 부담하는 만큼 사실상 팔면 팔수록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기세일은 첫 주말 3일과 마지막 주말 3일이 전체 매출을 좌우한다"며 "최대 집객효과를 내기 위해 이번 주말에 노마진이라는 승부수를 내건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0~12일 서울 컨벤션센터 세텍(SETEC) 제3전시관을 빌려 진행한 블랙쇼핑데이에 이은 2차 행사도 이번 주말에 진행한다. 블랙쇼핑데이 1차 행사에서는 80여개 가전ㆍ가구ㆍ주방ㆍ식품 업체가 참여해 50억원 물량을 쏟아냈다. 3일간 방문객수는 10만 명에 달했으며, 매출은 총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오는 17~19일에 열리는 2차 쇼핑박람회에는 220여개 골프ㆍ여성ㆍ잡화 브랜드가 참여, 100억원어치의 패션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골프용품 올인원(ALL IN ONE) 대전'에서 다이와ㆍ혼마ㆍ야마하ㆍ마루망 등이 골프 클럽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패션그룹 패밀리 세일'에서는 앤씨에프ㆍF&F 등 5대 패션 그룹이 나이스클랍ㆍ베네통ㆍ시슬리 등 10여개 브랜드 제품을 40~80% 싸게 내놓는다. 닥스ㆍ빈폴ㆍDKNYㆍ탠디ㆍ미소페 등의 제품이 30~50% 할인되는 '구두ㆍ핸드백 블랙 위크' 행사도 진행된다.
또 같은 기간 모든 지점의 식품관과 가전매장에서는 정상가격의 최대 절반 가격에 공급하는 '파격가 줄서기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품목과 가격은 ▲ 한우 1등급 국거리(100g) 2200원 ▲ 전복(4미) 9500원 ▲ 오징어(3마리) 2000원 ▲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25만9000원 ▲ 덴비 임페리얼블루 브런치세트 7만9200원 등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봄 세일 마지막 3일을 남기고 초대형 쇼핑박람회, 노마진 상품전, 파격가 상품 등으로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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