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생 20명 중 1명 성산업 종사.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국 대학생 20명 중 1명은 성매매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과 학계는 영국에서 10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스완지대학교 연구진은 영국 복권기금의 후원을 받아 대학생 6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5%, 여학생의 3.5%'가 현재 성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의 22%는 성매매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10%는 성매매 산업에 종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현장에 있는 대학생들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랩 댄서, 돈 많은 남자의 정부가 되는 에스코트 그리고 캡 소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성매매 주요 통로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하는 대학생들은 대부분 생활비나 학비 마련, 채무 상환 등을 목적으로 성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성매매 대학생 67%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돈 때문으로, 56%는 기초 생활비용 때문이라고 답했다. 40%는 빚을 갚기 위해 성매매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즐기기 위해 또는 호기심에 성매매를 시작한 학생들도 있었다.
연구를 이끈 트레이시 사가 박사는 "성매매가 여성들만의 직업은 아니라는 게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많은 남학생들 역시 성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며 "대부분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성매매 사실을 비밀로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성매매에 뛰어든 학생의 25%는 (성매매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본인 일이 안전하다고 여기지만 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느끼는 학생도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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