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79번째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사상 최다 이글이 쏟아졌다는데….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17개의 이글이 터졌다. 전날까지 나온 30개를 보태 총 47개, 1991년 작성된 최다 기록(37개)을 가볍게 넘어섰다. '컷 오프'가 결정되는 2라운드에서도 17개가 작성됐다. 2, 8, 13, 15번홀 등 4개의 파5홀 가운데 가장 쉬운 13번홀에서 20개, 15번홀에서 9개가 나왔다. 2번홀 8개, 8번홀 7개다. 나머지 3개는 3, 14번홀 등 파4홀에서 작성됐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특히 2라운드에서 이 대회 최초로 하루에 3개의 이글을 쓸어 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역시 2라운드부터 매일 1개씩, 총 3개를 기록했다. 필 미켈슨과 모건 호프먼(이상 미국),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각각 2개씩이다.
디펜딩챔프 버바 왓슨(미국)은 2번홀과 13번홀에서 이날만 2개의 이글을 포획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의 배상문(29)도 이글의 주인공이 됐다. 4라운드 14번홀(파4)이다. 핀까지 165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핀 오른쪽에 떨어져 2~3번을 튀고 뒤쪽으로 흘렀다가 역회전을 하며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거스타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샷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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