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선족 연구원, 美암학회 젊은 과학자상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서울대 약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연변 조선족 출신 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받는다.

서울대 약대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는 박사 과정 박연옥 연구원이 오는 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논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유도된 인산화를 통한 위암세포의 미토파지 촉진'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 논문은 위암이 생기는 과정에서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새로운 신호 전달 양식을 관찰한 것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이 균이 위암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박 연구원의 이 논문은 이번 학회의 발표 대상으로도 채택됐다.

박 연구원은 조선족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연변대학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어 국가 초청 국비장학생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약대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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