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시달리던 30대 주부 로또 1등 당첨, 18억원 손에 쥔 사연은?

30대 주부 로또 1등 당첨

30대 주부 로또 1등 당첨

원본보기 아이콘


생활고 시달리던 30대 주부 로또 1등 당첨, 18억원 손에 쥔 사연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도박 중독 남편 때문에 생활고를 겪던 30대 여성이 로또 1등 18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화제다. 이 여성은 당장 20만원이 없어 카드사에서 독촉 전화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국내 유명 로또 포털 사이트에는 지난 10일, 644회 1등 18억원 당첨자 신희진(가명)씨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신씨는 로또 포털과의 인터뷰에서 "도박 중독인 남편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가장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을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신씨는 "결혼 초부터 남편이 도박에 빠졌다"며 "적은 월급으로 생활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 아이 학원도 보내지 못했다. 늘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얼마 전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아이가 밥을 잘 못 먹어서 아픈 것 같다'고 얘기해 엄마로서 너무 미안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신씨는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카드사에서 독촉 전화를 받았던 일을 꼽았다. 그녀는 "밀린 20만원, 30만원을 못 내서 카드사에서 갚으라는 독촉 전화를 받을 때 몸도 마음도 진짜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만큼 로또 1등 당첨이 절실했다는 신씨는 "이제 행운이 왔으니까 아이 학원도 보내고 영양제도 사줄 수 있게 됐다"며 "당첨금을 아이 공부하는 데 사용하겠다. 너무 좋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신씨는 "응원해 준 누리꾼들에게 감사하다"며 "내 행운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졌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신씨는 로또를 구입한 지 40일 만에 1등에 당첨됐으며 로또 포털 사이트의 1등 당첨번호 예상 서비스를 이용 중에 당첨된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신씨가 이용 중인 로또 포털 사이트는 신씨를 포함해 총 36명의 실제 로또 1등 당첨자가 당첨 사실을 공개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당첨 금액만 740억원에 달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