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말 대규모 반정부 시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브라질에서 한 달 만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유브라질운동(MBL)등 8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해 오는 12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15일 벌어진 시위 이후 약 한 달 만에 벌어지는 것으로, 경찰은 이번 시위도 지난달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시위에는 전국적으로 180만명, 상파울루에서 10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시위 참가자들은 집권 노동자당(PT) 정권 퇴진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재 12%까지 떨어진 상태다.

경찰은 시위 규모가 커질 것에 대비해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의 교통을 완전 통제할 방침이며 프로축구 경기 시간도 오전 11시로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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