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문서에 '일본식 표현' 사라진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가 공문서에 남아있는 일본식 용어를 한글로 순화해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공언어 및 일상어에서 순화해야 할 일본식 한자어와 외래어 23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리말이나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남용하는 단어들이 소통을 어렵게 하는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보고 이를 바로잡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이화여대 국어문화원은 지난달 30일 순화어 23개를 선정·발표한 바 있다.

순화대상용어는 ▲와꾸 ▲음용수 ▲내구연한 ▲시말서 ▲가처분 등이다. 시는 이 같은 일본식 용어를 각각 ▲틀 ▲먹는 물 ▲사용 가능 기간 ▲경위서 ▲임시처분 등으로 고쳐 사용하게 된다.

시는 이 밖에 고쳐 써야 할 일본식 한자어와 외래어에 대한 의견을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해 수렴할 계획이다. 수렴된 의견은 다음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황보연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는 공문서에 사용되어온 어려운 한자어 · 외래어를 쉬운 우리말로 순화해 시민과 좀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특히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우리말 바로잡기'를 통해 시민과 함께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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