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퉁 거래 일일 최대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4일만에 문을 연 홍콩 증시가 급등하고 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 주식을 매매하는 강구퉁 거래는 67억위안(약 1조17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7일 후강퉁 제도 시행 이후 일일 기준 최대치다. 후강퉁을 통한 외국인들의 홍콩 증시 일일 투자 한도는 105억위안이다. 상하이 증시는 130억위안이 일일 최대한도다.반면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상하이 증시에서는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됐다. 상하이 증시에서 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후강퉁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4000돌파를 목전에 둔 상하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75% 오른 3990.92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2.87% 뛴 2만6000.36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홍콩에 상장된 중국 우량기업들을 모아놓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본토 A주와 홍콩 H주에 동시 상장된 종목들을 비교하기 위한 AH프리미엄 지수는 4.4% 하락한 128.86을 기록중이다. 그만큼 이날 두 증시간 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뜻이다. 상하이 증시 랠리에 따라 이 지수는 지난달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바 있다. IG의 버나드 오 전략가는 "긴 휴식이후 문을 연 홍콩 증시에 수요가 몰렸다"면서 "H주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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