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귀현 청주문화원장 “청원문화원과 합쳐지면 사퇴”

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사퇴시기는 통합에 필요한 사항 구체적으로 마련해 총회 동의를 얻은 뒤가 될 것”…“청주·청원문화원 통합정신 살려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류귀현 청주문화원장이 “청원문화원과 합쳐지면 그만 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류 원장은 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통합의지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청주문화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류 원장은 사퇴시기에 대해선 “통합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마련, 총회 동의를 얻은 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통합청주시 출범 10개월간 청주·청원 두 문화원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있은 류 원장의 회견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비쳐지지만 청원문화원에도 통합논의의 장에 나서라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 원장은 “청주·청원 두 문화원이 각각 유지되고 문화시설도 늘어야한다는 소신엔 변함없지만 통합정신을 나타내기 위해선 두 문화원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지난해 7월 통합시로 출범한 뒤 보조금 지급대상인 45개 단체 중 44개가 합쳐졌으나 청원문화원은 청주문화원과의 통합을 거부해 청주시와 갈등을 빚어왔다.청주시는 통합되지 않은 민간사회단체 벌칙적용방침에 따라 청원문화원에 해마다 지원해온 3억10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끊었다. 이어 이달 7일엔 청주시 소유의 청주시문화회관 연간사용료(1829만원)를 내라는 공문을 청원문화원에 보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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