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시행된 지정감사제 또한 스팩의 이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따른 지정감사제는 금융당국이 외감기업들에 특정 감사인을 지정해주는 제도다. 스팩이 이 제도를 적용받게 되면 합병 절차를 진행하기 최소 4개월 전에 금융당국에 지정감사를 신청해야 한다. 또 이 과정에서 기업이 합병 상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2~3개월 더 걸리고 상장을 위한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다만 이자율 하락과 지정감사제 시행에도 스팩의 인기는 꺾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최성용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상무는 "스팩은 원금을 보장해줘 투자자들에게 이점이 있다"며 "기업들 입장에서도 공모금 변동 가능성이 큰 직상장과 달리 스팩은 공모금 규모가 정해져 있어 사업계획을 만들기 쉬운 등의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스팩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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