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는 한강으로…자전거에 유람선까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4월 한달 간 '봄꽃축제 패키지' 운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서울시가 4월 한달 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유람선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패키지'로 마련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4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서 유람선과 자전거를 연계해 할인해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봄꽃축제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먼저 패키지에 포함된 '한강을 타자'는 4월 한달 간 한강유람선 티켓을 구매하면 1시간 동안 한강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이벤트다. 유람선 티켓은 여의도 유람선 매표소에서 오전(10시~12시) 1만원, 오후(12시~7시) 1만2000원으로 구매 할 수 있다. 패키지를 구매한 시민들은 선착장 옆 자전거 대여소에서 1시간 동안 무료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여의도 한강공원 63시티 앞 주자창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는 '디너 뷔페 유람선 10%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디너 뷔페 유람선은 오후 7시30분에 출항, 선상공연과 함께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한강의 야경 등을 관람하며 식사를 마치고 오후 9시께 돌아오는 코스다.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사랑의 헌혈, 사랑의 유람선'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시간대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 앞에서 현혈에 동참하고 매표소에서 현혈증서를 제시하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운항하는 일반유람선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이외에도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를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의 경우, 이달 말까지 매표소 현장에서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누르면 즉시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랜드크루즈(http://www.elandcruise.com)나 선착장 전화(02-3271-6900)로 문의하면 된다.

나원호 시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장은 "봄꽃축제를 기간을 맞이하여 한강의 매력을 만끽하라는 취지에서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일일 데이트 코스로 이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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