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여중생에게 성매매 알선한 주범 구속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지난달 말 시신으로 발견된 가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동 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이달 8일 오전까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초 온라인에서 피해자 A(14)양을 만나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이후 A양은 지난달 26일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미 구속된 박모(28)씨에게는 여성보호와 관리 역할을 맡기고 최모(28)씨에게는 차량을 운전하게 했다.

경찰은 이들이 살해당한 A양 말고도 B(20)양에게도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을 포착, B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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