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복지시설 무료 수질검사…나눔 행정 앞장

"110개소 대상 먹는물 기준·탁도 등 항목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소외·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110곳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선 사회복지시설에서 먹는 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와 정수기 및 냉온수기 통과수에 대해 수질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검사 항목은 지하수는 질산성질소 등 먹는물 수질기준 46개 항목, 정수기 및 냉온수기 통과수는 탁도와 총대장균군 2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다.

이해훈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먹는 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늘어나는 만큼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회 취약계층의 물 복지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지하수와 정수기 및 냉온수기 통과수 430건을 검사해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한 원인을 구명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지하수를 상수도로 전환하거나 소독 처리하는 등 개선 결과를 얻어낸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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