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과 함께 문정도 글샘공원서 나무심기

3일 오전 10시 민관이 함께는 마을 녹화 사업 일환으로 민간 기업체, 주민이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제70회 식목일을 맞아 3일 오전 10시 문정동 글샘공원 (문정동 625)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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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기업체 직원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수를 하고,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인과 마을단위로 묘목을 나눠준다. 또 전문가가 분갈이 시범을 선보여 주민이 자발적으로 묘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행사는 지역내 기업체가 기부한 녹화재료로 진행된다.

구는 이날 지역내 기업체로부터 배롱나무, 고려 영산홍, 철쭉 등 총 11종 1만6313여주를 지원받는다. 기증 받은 묘묙은 이번 행사 뿐 아니라 마을단위 녹화사업의 재료로 사용한다.

이는 구가 추진 중인 민관이 함께하는 마을 녹화 사업 일환이다. 구청 주도의 일방적인 나무심기 행사가 아닌 지역내 기업체로부터 수목을 기부받아 나무심기 행사와 마을단위 녹화재료를 지원하는 형태이다.

아울러 주민이 스스로 나무와 숲을 가꿀 수 있도록 한다.

글샘공원 인근 주민은 물론 송파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 참가가 전원에게는 봄꽃 화분을 증정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최정희 팀장은“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마을은 내가 심은 나무로 가꾼다’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고,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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