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정사용, '도난·분실'로 인한 제3자 사용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용카드가 부정사용 될 때 도난과 분실로 인해 제3자의 카드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김정훈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자료 '2011년~2014년까지 신용카드 부정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 평균 부정사용 발생 건수는 4만5000건이었다.4년 간 신용카드 부정사용 건수 항목별로 살펴보면 분실·도난이 10만204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위·변조(5만9577건), 정보도용(1만1189건), 명의도용(3323건) 순이었다.

도난 혹은 분실된 카드는 제3자가 본인의 카드처럼 이용해 사용했다. 신한카드가 2만89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농협은행, 삼성카드 순서였다.

정보가 유출 돼 온라인 등에서 사용된 경우는 삼성카드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씨티은행, 우리카드, 농협은행, KB국민카드 등 순서였다.김정훈 의원은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하면 사고유형별로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판단하는데 원칙적으로 카드회사가 책임을 지도록 규정 돼 있는데 회원의 귀책사유가 있을 때는 이를 회원이 부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카드사와 회원 간 민원 분쟁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