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왕홍장(王洪章) 중국건설은행 회장이 30일(현지시간) 연간실적 발표에서 "중앙당국에 의한 임금 삭감은 지극히 옳은 결정"이라며 "중국건설은행도 임원 4명 가운데 이미 3명이 임금 삭감을 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중국 정부가 국영 기업 임금 상한을 60만위안(약 1억700만원)으로 제한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중국 내 만연한 은행 경영진의 높은 연봉과 특혜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국건설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75억 위안(약 6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순이익 감소는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왕 회장의 보수는 세전 18만5000달러(약 2억300만원)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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