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자방같은 짓만 안하면 온갖복지 다할수 있어"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쁜 짓을 통해 하는 것만 아니라면 온갖 논쟁이 되는 복지사업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31일 경인방송 라디오(FM 90.7MHz)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에 출연해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와의 무상급식 갈등, 그리고 전국 최초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도입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이 시장은 먼저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방채가 9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느는데 보여주기식 복지만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적반하장"이고 "양심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들(새누리당)이 저지른 외상금, 횡령금 해결하느라 일부 대출 받은 걸 가지고 하는 주장"이라며 "알면서도 말하는 것은 양심 없는 나쁜 짓으로 혼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성남시는 지난 4년동안 현금 4500억원을 만들어 (새누리당 집권시절 늘어난)빚을 갚았다"며 "이런 와중에도 주민들에 대한 복지는 늘렸다"고 말했다.특히 "사자방(4대강ㆍ자원외교ㆍ방위산업) 같은 짓만 안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다"며 "논쟁이 되고 있는 온갖 복지를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쓸데없는 토목공사, 부정부패와 누수되는 세금을 통제하니까 예산이 정말로 많아지더라"며 "원래는 1년에 성남시 빚을 500억원씩 갚으려고 했는데 1500억원 씩 갚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무상교복 확대에 대해서는 "군인들에게 군복을 주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학생들에게 주는 교복도 국가 의무로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무상교복, 무상공공산후조리원 사업 등 무상복지사업은 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해 다시 돌려주는 것인데 이것이 왜 공짜냐"고 반문한 뒤 "무상논쟁은 예산 낭비하는 사람들이 붙인 나쁜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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