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貿協 회장,"(檢 사정바람) 정상적 기업활동까지 위축돼선 안돼"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이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이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30일 최근 검찰의 재계 전방위 사정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까지 위축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1개월을 맞아 가진 간담회에서 원론적인 차원의 얘기라고 전제하면서도 "교각살우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비(非)경제쪽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이어 "이윤을 창출하고 고용을 책임지는 주체인 기업의 역할을 인정하는 데 인색해서는 안된다"며 "세금 잘 내고 경쟁ㆍ환경ㆍ안전 관련법을 잘 지키는 기업은 훌륭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가 과거와 다른 제 2의 무역입국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말도 맞지만,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위한 성장의 큰 원천은 바깥에서 찾아야 한다"며 "제2의 무역입국을 추진해야 할 단계에 왔고,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고 했다.

김 회장은 "청년실업, 분배, 복지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거대한 저생산계층에서 비롯된다"며 "제2의 무역입국이 가능할 정도로 기업 활동이 활성화된다면 이 같은 저생산계층이 필요한 노동의 공급원이 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그러면서 "기업에 좋은 것이 나라에도 좋고, 나라에 좋은 것이 기업에도 좋은 것이 되는 조건을 성취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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