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모집도 순조롭다. 청주 율량 서희스타힐스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전체 508가구 가운데 조합원 399가구 모집을 마쳤고, 지난해 5월 진행된 일반분양에서도 평균 16.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울산 강동산하, 청주 율량, 김해 율하, 군산 지곡 등에서 분양에 연달아 성공했다"면서 "덕분에 사업을 추진 중인 조합이 사업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서희건설이 일찍이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뛰어든 것은 자체 분양사업과 달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에 따른 금융비용, 부지 확보 등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뛰어든 2012년 첫해 227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2013년 5430억원, 2014년 6470억원을 수주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역 단위로 결성한 수요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로, 중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사 이윤, 토지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 비용을 절약해 분양가를 10~20% 낮출 수 있다.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주택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전매제한도 없다. 건설사는 중간에서 시공을 담당한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았던 2012년부터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20여명의 영업인력이 지역주택조합을 전담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국 30곳에서 3조8000억원 규모의 최소 3년치 물량을 수주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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