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재테크 王’ 새누리당…재산 증가액 상위 90% 차지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지난 1년간 재산이 대폭 증가한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9명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많이 줄어든 국회의원 10명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각각 반씩 차지해 재산 감소엔 여야가 없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국회의원 292명중 재산 증가액 상위 10위를 차지한 의원의 9명이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우선 재산이 457억9400만원 늘어난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재산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DRB동일의 최대주주이자 동일고무벨트의 대주주로, 이 두 회사의 보유주식이 증가하면서 449억원이 늘어 유가증권 재산만 1222억원에 달했다.

이어 새누리당 소속의 윤상현 의원(18억7000만원), 김태환 의원(10억3600만원), 정문헌 의원(10억2200만원), 진영 의원(10억700만원), 강기윤 의원(9억700만원) 등이 재산 증액 5위권에 들었다. 이 박에도 홍철호 의원, 박상은 의원, 김용남 의원 등이 재산 증액 상위 10위 안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유기홍 의원 9위를 기록했다. 그의 재산이 5억9000만원 증가했다.

아울러 재산 감소엔 여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감소액 상위 10명 중 5명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명이 새누리당 의원인 까닭이다. 재산 감소액 1등은 781억7562만원이 줄어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차지했다. 안랩 주가 하락과 함께 보유주식 236만주(1458억원)에서 50만주를 '동그라미 재단'에 기부한 게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재산 순위 2위는 유지했다.

새누리당에선 강석호 의원(11억600만원), 여상규 의원(7억2000만원), 양창영 의원(3억2000만원), 이만우 의원(2억8000만원), 류지영 의원 (2억4000만원) 등이 10권에 들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김한길 의원(4억4000만원), 배재정(2억9000만원), 장병완(2억9000만원), 정호준 의원(2억6000만원) 등이 재산 감소액 10권을 차지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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