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靑비서관급 이상 평균재산은 25억원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소속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은 평균 25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대상자 51명 중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10명이며, 41명의 재산은 증가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대통령의 재산은 총 31억 6950만원으로 지난해 28억 3358만원보다 3억 3592만원 늘었다. 서울 삼성동 단독주택 가격이 23억 60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23억원이었던 이 주택은 1년새 6000만원이 올랐다. 박 대통령의 예금은 총 8억 950만원으로 지난해 5억 3358만원보다 2억 7592억원 증가했다.

예금액의 주요 변동요인은 인세와 저축으로 추정된다.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에세이 '결국 한 줌 결국 한 점' 등 저서가 중국 등 해외에서 많이 팔렸고, 미혼이라 임금소득 대부분을 저축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배경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지난해 연봉은 1억 9255만원이다.

박 대통령을 포함해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비서관 등 청와대 소속 공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25억 7214만원으로 집계됐다. 청와대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우병우 민정수석(409억원)을 제외하면 17억 6967억원으로 낮아진다. 우 수석은 전체 공직자 중 재산 1위를 기록했다.청와대에서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사람은 지난 1월 퇴임한 윤창번 전 미래전략수석으로 112억원이다. 이어 조윤선 정무수석(45억원), 김진각 전 국정홍보비서관(38억원), 김기춘 전 비서실장(38억원), 김영한 민정수석(37억원), 김종필 전 법무비서관(32억원), 권오창 전 공직기강비서관(30억원) 순으로 재산이 많다.

재산공개 당시 국가정보원장이었던 이병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산이 3272만원 증가해 26억 9713만원이다. 청와대 고위인사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김상률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마이너스(-) 2억 1638만원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청와대 공직자는 김영한 민정수석으로 5억 3568만원 증가했고 그 다음은 김진각 전 비서관으로 3억 7761만원 늘었다. 세 번째는 3억 3592만원이 증가한 박 대통령이다.

이른바 '문고리권력'으로 알려진 실세 비서관 3인의 경우,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9억 6756만원으로 1년 간 3980만원 증가했다.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재산은 11억 9874만원이며 1억 47만원 늘었다.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은 7억 2820만원으로 6940만원 감소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