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외교부 간부 평균 재산 14억원…부내 1위는 장호진 보좌관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외교부 소속 고위 간부들의 재산은 전체 고위 공직자 재산 평균보다 1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외교부 및 산하기관의 신고대상자 34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평균 14억311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이는 전체 공직자의 신고재산 평균인 12억92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외교부 간부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51억953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장호진 국무총리 외교보좌관이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외교부 고위 공무원 34명 중 19명은 이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가액이 가장 큰 사람은 조태열 2차관이었다. 조 차관은 3억415만원이 증가한 12억28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차관은 장모 별세에 따른 유산 일부 상속, 임대보증금 증가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반면 윤병세 장관과 조태용 1차관은 각각 8258만원, 2573만원이 감소한 7억9044만원, 20억5016만원을 신고했다.

이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가장 크게 감소한 사람은 외교부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장호진 국무총리 외교보좌관이었다.

장 보좌관은 직전 재산신고 때 포함됐던 부모의 재산에 대해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알리지 않으면서 재산 신고액이 이전에 비해 27억3000만원 정도 감소했다.

이밖에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7억2279만원,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18억2589만원,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은 4억4872만원,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1억4991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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