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를 든 톱모델 한혜진
"갤S6, 이미지 구애를 시작하다"
패션위크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화려한 런웨이
쥬얼리같은 패션 포인트 각광…디자인 검증 효과[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안하늘 기자] 24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서울 패션위크의 '갤럭시S6 퍼스트 룩' 쇼를 보기 위한 '패피(패션 피플)'들의 긴 행렬이 장관이다. 초침이 8시를 조금 넘기자 객석의 불이 꺼졌다. 이어 곧바로 무대 중앙에 '눈부시게, 모든 것을 새롭게'라는 카피와 함께 'S6'로 한껏 멋을 낸 톱 모델들이 캣워크로 등장했다. 그렇게 'S6'는 프랑스 파리에 이어 서울에서 다시 런웨이 무대에 섰다.
◆"보석같은 비주얼에 영감"…갖고 싶은 폰= 국내 톱 디자이너 5팀은 'S6'가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공개되기 한 달여 전 'S6'와 미리 만났다. 'S6'와 패션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5팀이 주목한 것은 'S6'의 디자인. 이들은 '신비롭고 깊이감 있는 컬러'에 주목했다.
한 팀당 'S6'와 'S6 엣지'의 컬러인 화이트 펄, 골드 플래티넘, 그린 에메랄드, 블랙 사파이어, 블루 토파즈를 각각 맡았다. 디자이너들은 'S6'를 단순한 정보통신(IT) 기기로 보지 않고 패션의 핵심 포인트로 그렸다.
화이트 컬러를 맡은 한상혁 디자이너는 'S6'의 모토인 '올 뉴 갤럭시, 새로운 시작'을 무대 위에서 표현했다.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의 의상을 입은 남자 모델들이 투명한 서류가방 속에 화이트 컬러의 'S6'를 담고 등장,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계한희 디자이너는 화려한 골드 컬러에 비즈장식과 원색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으로 무대를 표현했다. 모델들이 발랄한 워킹 중에 잠시 멈춰 '퀵 카메라' 기능으로 셀피 액션을 취하자 셀피 사진이 무대 중앙의 스크린에 표출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J KOO 디자이너는 'S6'의 '보석같은 비주얼'에 영감을 받았다. 그린 에메랄드 컬러의 'S6 엣지' 후면을 보석처럼 활용, 목걸이로 연출했다. 마지막 모델이 퇴장 전 백스테이지에 놓인 무선 충전 패드에 'S6'를 올려두는 장면을 엔딩으로 연출하는 등 기능에서의 강점 역시 쇼에 녹였다.
◆"'패피'도 열광하는 'S6', 디자인 검증 완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패션위크에 IT 기기인 스마트폰이 발을 들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삼성전자는 결국 '마케팅의 승리'라는 평가를 얻었다. 패션계로부터 'S6'의 디자인을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검증된 디자인'이라는 직·간접 광고 효과도 누렸다는 것이다.
쇼가 끝났지만 'S6'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샐럽들은 이날 무대를 연출한 디자이너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성공적이었다'는 덕담을 건넸고, 현장에 참석한 일반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쇼를 본 대학생 남궁모씨는 "솔직히 폰 컬러를 블랙, 화이트, 골드 이런 식으로 알려주면 소비자 입장에서 크게 와 닿지 않는데 멋진 모델들이 'S6' 콘셉트에 맞게 옷을 입고 제품을 보여주니 확실히 제품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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