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현실적 진보정치' 신강령 발표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정의당이 22일 '이념적 진보 정치'에서 '현실적 진보 정치'로의 전환하는 신강령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이날 당대회를 통해 '정의당의 다른 이름은 비정규직 정당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현실주의적 진보정치’, ‘민주주의 진보정치’, ‘대중적 진보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념을 중시했던 과거 강령에서 현실과 민생을 부각하는 내용의 신강령 제정안을 채택했다.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개회사에서 "오늘로써 진보정치의 1차 혁신을 완료했음을 선언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꿈은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지만 우리는 가장 현실주의적인 정책과 노선으로 그 길을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우리가 주도해 진보정치를 재편하고 민생 중심의 그리고 서민 우선의 대안 정치를 펼쳐나갈 강력한 야당으로 나아갈 것이다"며 "2016년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대전환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신강령에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목표로 정치·경제·환경·노동 등 주요 분야의 구상을 담은 '7대 비전' 등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생애 주기별 정책 구상을 담은 '내가 행복한 생애강령'도 채택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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