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함께 시 읽는 밤'…제219회 '봄맞이 시의 축제' 31일 개최

한국시인작가협의회 주최, 문학아카데미·문학과창작 주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 시인작가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학아카데미와 문학과창작이 주관하는 제219회 '봄맞이 시의 축제'가 오는 31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시의 축제에는 현재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원로, 중진, 신진 시인 등 세대별 등단 시인들이 고루 모여 그들의 작품세계와 근황에 대한 인사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고창수·강민·강우식·박제천·김여정·윤강로·이길원·이혜선 시인 등 문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축제는 김창희 시인이 진행을 맡았다. 조철규·이혜선·김주혜·허진석·이보숙·나금숙·고영·이정노·나순자·김다명·정미소·정자경 시인의 신작시와 '문학과창작' 2015년도 신인상 수상자인 정솔·양태평·양서이 시인의 등단시, 노혜봉 시인의 영역 및 일역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학아카데미 시의 축제는 1988년 6월에 첫 회를 열었다. 문학아카데미 대표인 박제천 시인은 1888년 4월 문학 신세대의 양성과 후원을 담당해 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당시 시의 강우식·김여정·홍신선·민용태·윤석산(한양대)·김강태 등과 소설의 한승원·윤후명·이광복·정찬주·황충상 등과 동화의 정채봉 등으로 국내 최초의 문학사숙을 결성하고, 출판과 시낭독회를 병행하기로 하면서 문학아카데미 시의 축제가 시작됐다.

시의 축제는 첫 해부터 파랑새극장을 기본무대로 매월 진행하다가 2003년 이후엔 계절별로 진행돼 이번 3월 시의 축제로 219회를 맞았다. 회당 평균 15~16명의 시인이 참가해 연인원 지금까지 2만여명의 대인원이 참여한 시의 축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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