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불광대장간 등 서울시 미래유산 지정

산새마을 · 불광동대장간 · 불광동 성당 ·장용학 가옥 등 4건이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 있는 산새마을, 불광대장간, 불광동성당, 장용학 가옥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됐다.

산새마을은 2011년 은평구청장의 공약사항인 두꺼비하우징 시범 사업 시작으로 도시 텃밭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된 마을로 서울특별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됐다.불광 대장간은 1963년경 개업,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철물점으로 대조동 일대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소이다.
불광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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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성당은 1986년 지어진 철근콘크리트의 종교 건축물로 한국 100대 건축물 중 하나로 한국 현대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수근 작품으로 한국 근현대 건축문화사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장용학 가옥은 현대의 비인간적 상황을 관념적인 문장으로 서술, 관념 소설이라는 새로운 계보를 만들어 낸 소설가 장용학이 ‘하여가행’ 등을 집필했던 장소로 1999년 타계 시까지 거주했던 가옥으로 장용학의 거취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 보존의 가치가 높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기억과 감성이 담긴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보전하는 것이 원칙인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구민의 참여와 관람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불광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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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종합포털사이트(http://futureheritage.seoul.go.kr)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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