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학생 대상 ‘통화정책 경시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학생들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돼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경연이 열린다.

한국은행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교 학생으로, 4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면 된다. 휴학생 혹은 졸업유보생은 팀당 1인까지 참가 가능하며 타 대학교 학생과 연합팀 구성도 가능하다. 참가 신청 및 예심자료 제출 기간은 5월11일부터 18일까지다.

한은은 7월22~23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 6개 지역에서 예선을 치른 뒤 오는 8월 서울에서 각 지역 예선대회 최우수팀 및 일부 우수팀을 대상으로 결선대회를 연다.

예선에선 국내외 경제동향·물가수준 등을 분석해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하면 된다. 결선에서 기준금리 수준 결정을 위한 팀별 발표 외 통화정책 관련 주제에 대한 찬반토론도 진행된다. 결선대회서 금상을 받은 팀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향후 5년간 한은 신입직원 채용시 서류 전형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2003년 시작돼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그간 총 3770명, 943개팀이 참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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