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년3개월여만에 150만원 돌파‥코스피는 2020선 탈환(종합)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프로그램도 가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장 중 150만원을 터치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7% 이상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 중 150만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9월30일 이후 약 6개월만에 2020선을 탈환했다.17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4% 오른 2022를 기록중이다. 이 시각 외국인은 3412억원, 기관은 1030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가세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는 시가총액 비중이 18%에 육박하는 삼성전자 효과가 컸다. 삼성전자는 오후 1시20분 주당 150만원을 터치했다. 매수거래원 상위에 도이치증권, 모건스탠리증권, UBS, CS증권 등이 올라있다.

이남룡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삼성전자 150만원 재 돌파는 당장 오늘 일어난 게 아니라 2월 중순부터 외국인 포지션이 순매도에서 순매수 돌아선 모습 보여 왔던 결과”라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게 화학하고 IT인데 IT는 거의 다 삼성전자라고 보면된다”고 분석했다.코스피 시장에서 업종별 상승률 상위에는 증권, 건설,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이 올라있다. 특히 증권업종 지수의 상승폭을 6%를 기록중이다. 건설업은 4%대, 섬유의복은 3%대 강세다.

허문욱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지수 상승세는) 실적의 영향이 큰 것 같다”며 “글로벌 경기가 미국 금리인상 때문에 우려가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금리가 인상된다는 건 경기가 회복된다는 조짐으로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IT, 자동차 주식들이 탄력을 받는 시점이 온 것 같다”며 “2000포인트 안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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