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일 '흡수통일 준비팀' 발언 비난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이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의 '흡수통일 준비팀' 발언에 대해 연일 비난하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명백히 드러낸 흡수통일기도, 무자비한 대응이 따라서게 될 것이다'라는 글에서 "정종욱 부위원장이 흡수통일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고 비난했다.이어 "정 부위원장이 흡수통일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놓은 것은 우리의 체제를 모독하고 전면부정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고 우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제도통일, 흡수통일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모략기관이고 북남관계개선과 겨레의 통일념원에 역행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대결집단임이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결국 남조선이 지금까지 내흔든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니,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이니, '통일대박'이니 하는 것들은 흡수통일, 제도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에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지난 14일 대변인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통일준비위원회를 당장 해체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현 남조선 당국과 상종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5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에서 북한 주장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특히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서 끊임없이 무례한 언동과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터무니없는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는데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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