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은 지난 12일 제이알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와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을 265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대성산업은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디큐브백화점 매각을 승인함으로써 자산매각의 가장 큰 축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제이알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부동산 투자 전문 리츠로 실제 운용은 제이알자산운용이 맡는다.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가 50%씩 투자하고 있으며, 앞서 디큐브오피스·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 등을 사들인 바 있다.
대성산업은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해 연간 180억원 상당의 이자비용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적자 사업부였던 디큐브백화점을 일괄 매각함으로써 영업이익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디큐브백화점 매각에 더해 주주배정 유상증자(1182억원)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606억원) 등 올해 1분기에만 4438억원에 달하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달성할 전망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올해 에너지·발전 전문기업으로 본격 턴어라운드하는 원년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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